국토교통부

고향도 서울, 쭉 서울에서만 37년 넘게 살다가 남편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으로 어쩔 수 없이 지방으로 이사갔습니다.
몇년 안에 아이들 교육을 위해 다시 서울로 돌아올 계획을 하고 간 거죠.
아이들 어렸을 때만이라도 아빠와 같이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돈 열심히 모아서 서울와서 내 집 마련 계획까지 다 마친 상태에서 몇년을 지방에서 보냈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3~4년 사이 너무나 올라버린 집값을 보며 허탈한 마음으로 인생목표를 못 잡고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나마 희망이 그동안 무주택이었으니 서울 온지 1년 된 시점부터 청약을 꼭 해서 내 집 마련하는 것이 저희 가족의 인생 최대의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우선 청약 거주기간이 2년으로 늘다니요...
국민 전부를 투기꾼으로 보지 마세요.
정부에서 정책이 나오면 그 정책을 지키며 착실히 살아온 서민들도 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어떻게 내 집 마련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들 여러분!!! 제발 정신차리시고 평생 내집 하나 장만하고 싶은 저희들의 마음과 처지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신혼 특공도 다자녀 특공도 다 해당안돼요.
제발 평생 무주택으로 살아온 애매한 40대도 생각을 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