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해국토사무소 도로안전운영과 류재석주무관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난 9월 12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루 하루 바쁘게 현장을 달리는 생활을 하는 저희는 그날도 정신없이 자재를 챙겨 밀양 얼음골 건축현장으로 갔고, 한참 일을 하는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언양파출소라는 말에 한번 놀라고, 가방이 습득 신고되었다는 말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가방안에는 수개월 잠을 설쳐가며 일한 댓가의 적지않은수금액 일부가 들어 있었기때문입니다. 얼음골 현장에서 언양파출소까지 가는동안 온갖생각이 다들었고 속으로는 사실 많은것을 포기하는 심정이었습니다.
신분증이라도 찾으니 다행이라 스스로 위로했었니까요.
파출소에 도착해서 담당자와 얘기하면서 우리부부는 안도의 큰 한숨을 쉬었습니다.
가방안의 모든것이 그대로였고
더우기 바쁜 일중에 그곳까지 가방을 가져다준 분의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쉽지않은 일이잖습니까?
그냥 눈 한번 감으면 속된말로 명절 따뜻하게 보내고도 남을 돈이였을텐데 말입니다.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 마음에 경찰담당자에게 습득하신분께 사례를 하고 싶다고 인적사항을 물었으나 그분이 그런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 남기셨다하신 말에 한번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저 그분이 국토관리청 소속의 공무원이라는 얘기만들었을 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이렇게 지나간 일이 되는것은 아니다 싶은 생각에 다시 파출소로 연락해 정말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해서 겨우 그분의 직장에 연락이 다았지만 정작 당사자와 인사조차 못했고 다시 한번 별 일 아니니 신경쓰지않아도 된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류재석주무관닝.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계신다는 말씀과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모습에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주무관님처럼 행동하시는 분이 국토청에 계신다니 국민의 한사랑으로서 정말 기쁠따름입니다.
이런일은 널리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하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만 오히려 폐가 되는것이 아닐까 염려되는바도 있습니다.

그외 많은 국토부직원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겠지요?
저희도 이번일로 더 기운내어 생활하겠습니다.

김해 국토사무소 도로 안전과 류재석 주무관님.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고 내내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