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7회 도시의 날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세계적인 생태도시 순천에서 도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행사의 의미와 취지가 더욱 생생하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가을을 맞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방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해준다고 하는데, 한 번씩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뜻 깊은 행사를 주최하신 이우종 도시의 날 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도시 전문가 여러분,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충훈 순천시장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과 순천시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도시 전문가 여러분,

도시는 대다수 국민이 거주하고 일하며, 일상의 보람과 행복을 일구어가는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또한, 개방화와 지방화의 흐름 속에서 도시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뉴욕, 런던 등 세계의 일류도시들을 가보면 초고층 빌딩과 같은 첨단 인프라는 물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이 조성되어 저마다의 매력을 자랑합니다.

이들 도시는 이 매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와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도시를 가꾸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날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초래된 획일적 경관을 넘어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도시 경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자동차 위주인 도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에 정부는 도시민의 행복 증진과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지이용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창조적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또 쉽게 뿌리내릴 수 있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도시재생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주민과 지자체 스스로가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고려한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활력 회복을 선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 주요 거점도시를 중추도시권으로 육성하고,

복잡한 토지이용 인허가 절차를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로 개선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살기 좋고 안전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녹색건축 인증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에너지 절약형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시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원과 녹지를 연계하여,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여가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방재 기준을 강화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품격 있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별 경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한옥 건축 및 전통마을 조성을 지원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SOC 사업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건축, 공공공간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지표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주민 간의 소통과 신뢰,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행사가 도시의 나아갈 방향과 우리 모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입안하여 도시민 개개인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가감 없는 조언과 다양한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순천시장님과 시 관계자 여러분, 도시의 날 위원회와 학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