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08년 8월 28일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자동차 공제조합 워크숍”에 참여한 전국버스공제조합의 서울지부 부지부장 정태호입니다.

본 행사가 계획되었을 때, 오랜 기간 자동차 공제조합 업계에 종사해왔던 한 사람으로서, 신정부의 육운 공제 조합 육성방안과 정책의 방향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과거 정부의 각종 정책이 정책결정자 중심으로 확정되고 집행된 부분이 적지 아니하였기에, 새로운 정부의 육운 공제를 향한 정책의 결정과 집행도 과거와 같을 것인지 긴장 속에서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본 행사를 통하여 신정부는 지시, 명령, 통제하는 과거의 권위주의적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정책의 결정과 집행에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고객만족을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적 정부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육운 공제조합의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다함께 모여서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 자체도 주목할 만한 일이었지만, 국토해양부 자동차손해보험팀장님의 육운공제조합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비판과 성찰, 그리고 미래의 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하고도 분명한 비전의 제시는 참석자 모두에게 상당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또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 배경과 목표 및 후속조치에 대한 상세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동법이 공제사업의 공정성과 경영건전성을 크게 강화하여 조합의 대외 이미지 개선이라는 효과 뿐 만 아니라 전체 경영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건의 드리고자 하는 것은, 향후 우리 육운 공제조합도 자체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큰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엄격한 책임 속에 최대한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제도적 토대가 구현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본 행사를 통하여 국민과의 소통의 부재라는 신정부 출범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비판도 차츰 논쟁의 화두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가져봅니다. 행사를 주최하신 국토해양부 김명국 교통정책관님, 김희수 자동차손해보험팀장님, 이권환 사무관님, 이보언 주무관님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8.9.5
전국버스공제조합 서울지부 부지부장 정태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