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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람사르습지 위에 도로라니요!
분야도로/철도
이름김*
현
등록일2021-02-19
조회99
조만간 인천송도로 이주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국민입니다. 송도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중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로의 노선을 살펴보니, 배곧습지와 송도의 람사르습지 위를 가르며 도로가 만들어 질 예정이더군요. 정보를 찾아볼 수록 정말 화가 나서 여기 글을 남깁니다.
아무 저항을 할 수 없다고 여기고 무분별하게 파괴한 환경문제는 어떤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할 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또한 자연의 생태계가 무너진 결과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환경파괴문제를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오염된 바다를 정화시켜주는 갯벌과 습지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저희 집 4학년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 도로가 건설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아이는 어른들의 무책임함에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지고 가야 할 환경문제니까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10회 람사르총회를 치르며 습지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전 세계인에게 한 나라입니다. 인천시 또한 습지보호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기사도 읽었습니다.
전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저어새 또한 이 습지에 다녀간다는 환경단체의 글도 읽었습니다. 저어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는 정말 조심성이 많고 예민한 동물이어서 그 근처에 인간의 흔적이 발견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습지와 갯벌의 주인은 인간이기 이전에 철새들 아닐까요!
도로를 건설하려는 이 계획이 국가단위의 계획임을 압니다. 나라의 경제발전도 중요하겠지요. 어떻게든 이 지역을 지키고자 한다면 분명 방법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경제타당성에 적합하지 않아서 기각된 해저도로, 우회도로 등의 제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기준의 경제 타당성인지 묻고 싶습니다. 환경파괴 후 한번 파괴되면 다시 재건하기는 몇배로 더 많은 돈이 드는 환경파괴를 하지 않는 것이 훨씬 경제적 타당성을 가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