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 경북권에서는 대구권 광역철도 1차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대구와 경산, 구미, 왜관 등 대구인근을 광역철도로 연결하여 대구권 시민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구축 사업인데요. 기존의 경부선 철도의 남는 철로를 활용하여 역사와 차량기지, 기차만 마련되면 운영이 가능한 사업이라. 사업비 대비 효과가 좋은 사업입니다.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사업이 탁월하다 판단하여 사업성을 인정받아 예타 통과 후 진행중인 사업입니다.
하지만 2016년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전략 환경 영향 평가에서 기존의 계획과 다르게 예산계산 착오로 초기 예산을 30% 초과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결국 최초계획에서 신설 예정이였던 역들이 장래역으로 지정되어 버립니다. 토지만 매입 후 신설없이 장래역으로만 지정된것입니다.
이때 신설역에서 장래역으로 지정 된 역은 북역삼(왜관공단)과 원대역 입니다.
근데 문제는 원대역이 제외 된 대구권 광역철도는 무궁화호랑 다를게 전혀 없습니다.
기존에 무궁화호가 가는 역을 그대로 다른기차로 추가 운행할 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도 그냥 무궁화2호 수준의 노선이 되는 것 입니다.
만약 원대역이 공사 되어 달성공원역과 환승이 되었다면 3호선 시민들도 광역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었을 것 이고, 기존의 무궁화호랑은 확연히 다른 확장성을 가지게 되는 것은데, 무궁화호랑 겹치지 않으면서 유일하게 추가되는 환승역인 원대역이 장래역으로 지정 된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칠곡군에 북삼역이 장래역으로 지정 됐는데요.
현재 북삼역은 칠곡군 예산 100%로 공사를 하겠다고 결정됐습니다. 국비가 아닌 지방비로 공사를 하고 광역철도를 재대로 만들겠다는 칠곡군의 의지가 보여지는 것 인데요. 북삼역 일대 시민들을 위해서 군에서 추진한 사례입니다.
반면 대구를 지나가는 광역철도 중 유일한 신설 환승역이였던 원대역은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 매입은 이미 했고, 공사비 250억 정도만 있으면 대구 250만 시민들이 광역철도를 더욱 더 확장성있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대구시 관계자님들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공항 이전에는 수 조원을 사용하고, 엑스코선 및 트램 설치를 위해서는 그렇게 노력하시면서 250억 예산 추가하면 대구시민 모두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대구시도, 북구도, 중구도, 국회의원도 모두 기존의 사업에서 예산이 부족하여 장래역으로 지정 된 광역철도에는 관심이 없고. 신규 사업에만 관심이 가득합니다.
최근 신규사업 예산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조금의 예산만 사용하면 대구시민들이 원활한 도시철도가 구상 되는 것인데, 이곳에는 관심히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행정에 대구시민들은 대구시에 실망감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디 대구시장님 및 대구시 관계자분들께서 원대역에 관심을 가지시고, 작은 예산으로 대구시에 큰 교통효과를 볼 수 있는 원대역 착공에 집중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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