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입니다.

오늘 PIS 2단계 펀드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님들을 비롯한
삼성자산운용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님과
그간 펀드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해외건설, 새로운 도전과 기회]

지난 60년 간, 우리 해외건설은
토목과 건축을 시작으로 플랜트로 영역을 확장하며
견고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과거부터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며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고,
현재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지난해도 우리 해외건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주 37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1965년 태국 고속도로 첫 공사 수주 이후
59년 만에 기념비적인 1조 달러 수주를 달성하며
우리 해외 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투자개발사업, 미래를 여는 길]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시공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과 투자, 운영까지 아우르는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하여
‘해외 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책 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그 핵심으로 PIS 2단계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펀드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한
1조 1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프라 투자 펀드로,
기업들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공사 수주, 기자재 수출, 사업 운영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얻고
그 수익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해외건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국내 민간투자자들도 해외사업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PIS 2단계 펀드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말씀]

펀드 관리기관인 KIND와 운영기관인 삼성자산운용은
민간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PIS 2단계 펀드가 올해 8월부터 본격 출범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우리 공기업들도 PIS 펀드와 수출금융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투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는 더 큰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오늘 투자계약 체결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 확대의 마중물이 되어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