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건축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건축의 날’이
올해로 열일곱 해를 맞았습니다.

건축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축 산업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모든 건축인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홍조근정훈장을 받으시는
이경훈 교수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과
공공건축상 수상기관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과 같은 비대면 생활이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 같은 삶의 변화는
일상 활동의 배경이 되는 건축물에 대한
혁신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건축인들은
멋과 품격을 갖춘 건축물을 넘어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건축 방식도 바꿔가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축이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건축인들께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상하며
적극적으로 도전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힘껏 돕겠습니다.

규제에 묶여 창의적인 건축물을
짓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건축규제 혁신 방안을 마련했고,

아이디어 넘치는 좋은 설계안이
실제 건축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건축설계 공모제도 지침도 다듬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은 빼놓을 수 없는 가치이기에
내년도 건축물 안전 예산을
올해보다 5배 이상 늘려 편성했고,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건축의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를
도시와 건축을 함께 완성해가는 주체로 성장시켜줄
국립 도시건축박물관은 2025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좋은 건축을 위해
계속해서 우리 건축인 여러분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정책을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건축이 더 나은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고
일상을 바꿔 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제17회 건축의 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건축의 날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토와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날로
계속해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