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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교통안전 봉사단체와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도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행사에 함께하시어
자리를 더욱 뜻깊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안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기본권임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는
그 사회의 안전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8년
관계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
‘교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2년 만에 3천 명 대로 크게 줄었고,
지난 2년간(18년~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감소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5명(2019년 기준)으로
OECD 35개 회원국(2017년 기준) 중
여전히 하위권인 2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보행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OECD 평균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자동차 중심의 통행 위주 정책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내년 4월부터는
도심의 제한속도를 줄이는
‘안전속도 5030’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보행자 안전시설도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교통안전 환경은
또다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이동수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서비스의 증가로
이륜차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들을
편리한 이동 수단, 또는 서비스라는
긍정적인 시선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법자라는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부정적 인식의 대부분은
편리함과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아 생겨난 것들입니다.

‘안전’과 ‘편리함’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누리는 방법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교통질서 지키기’라는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바로 그 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자리에 함께해주고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안전 지킴이로서
계속해서 모범을 보여주시고,
더 이상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님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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