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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2020 철도산업발전 간담회

철도가족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철도산업현장을 지키며
소임을 다해주신
철도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여러분들을 뵙고
1년 전 약속대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간담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나희승 원장님과 철도기술연구원의 담당자분들,

철도산업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해주신 산학연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전 세계 철도시장은
250조원 규모로
연평균 2.8퍼센트의 고성장산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점유율은
2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산학연과 함께
철도산업 혁신방안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 논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철도분야 업무계획을 수립하였고,
올 한 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우리 부의 철도산업 지원정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먼저, 철도부품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우수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이
노력한 만큼 적정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1,200억 원 규모의
철도부품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고,
철도공사 등 운영기관 협조로
실제 선로와 차량을 이용한
현차시험 지원 등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철도기업들이 부담 없이
신기술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개선에도 집중했습니다.

부품인증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과
우수업체 사후검사 면제 등을 통해
안전과 직접 관련이 없고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던
불필요한 절차들을 폐지하였습니다.

오송 철도시험선로의 사용료도
애초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철도기업들이
세계무대로 활동을 넓혀갈 수 있도록
국제 인증과 수주지원에도 힘썼습니다.

국제인증 취득 관련 예산을
전년 5억에서 10억으로 2배 확대했고,
지원 건수도 9건에서 14건으로 늘렸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사업 착수 이후 처음으로
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 등 3개 철도기술이
최고 수준의 국제안전인증을 획득했고,

프랑스 시범사업 수주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파나마 메트로 수주로 효과가 입증된
국제철도전문가 과정도 재개설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을
아직까지는 모든 철도 기업이
누리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지원과 성과를
보다 많은 철도기업들이 체감하고,
우리 철도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도약의 발판이
정부가 미래 발전 전략으로
적극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입니다.

정부는 이미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철도 시설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철도는 가장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도 부합합니다.

승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자동차의 9분의 1,
항공기의 6분의 1에 불과하고,
타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도 큽니다.

경제를 살리고, 환경을 지키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가장 적합한 분야인 만큼
앞으로 철도산업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산학연이 함께하는 오늘의 간담회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 철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제 활력을 이끄는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통해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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