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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착공식(기념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오랜 숙원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드디어 오늘,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지
무려 16년만입니다.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이 역사적인 착공식을 위해
노력해주신
박원순 서울시장님,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직접 발품을 팔며
다방면으로 애써주신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님,
전임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큰 힘을 실어주셨던 조정식 정책위 의장님,

그리고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어 지원해 주셨던
지역구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자치단체장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주셨습니다.

이 많은 분들 수고에 힘입어
드디어 이 기나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국가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오가다가
지난 201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지만,
이후에도 네 번이나 고시를 한 끝에야
착공식을 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신안산선은 수도권 남부 지역에
새롭고 획기적인
교통혁명을 몰고 올 것입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안산,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약 45km에 달하는 지하 구간을
최대 시속 110km의 속도로 달리게 됩니다.

지하철로 100분가량 걸리던
한양대~여의도 구간은 25분으로,

69분이 소요되던 원시~여의도 구간은
36분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무엇보다 철도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안산과 시흥, 서울 서남부권 주민들은
빠르고 안전하며 정시성까지 두루 갖춘
교통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신안산선은 앞으로
GTX, KTX, 수도권전철, 서울지하철과 함께
새로운 철도연계수송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간 균형발전도 이끌 것입니다.

새로 만들어질 지하철 정거장은
다양한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해 내는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안산선은
40m 깊이의 지하 공간,
대심도에 건설됩니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깊은 땅 속 암반을 뚫고
철로를 직선으로 깔아 고속으로 운행하는
신개념의 최첨단 공법입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교통선진국의 대심도에는 이미
고속 철도가 달리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철도의 시대를 지나
수도권 급행철도는 세계적 대세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이미
우수한 지하 대심도 건설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파기술은
따라올 나라가 없을 만큼 세계적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하안전과 관련된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습니다.

특히, 시공 과정에서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거나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통 이후에도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
그리고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2024년 개통될 신안산선이
지역주민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보다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여유 있는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제 사흘 후면
한가위 연휴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정을 나누는
명절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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