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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밀양~울산고속도로 개통식

존경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6년 9개월간의 긴 공사 끝에
마침내 오늘,
밀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찬란했던 신라역사 유적지와
영남 알프스,
밀양과 양산, 울산 등
주변의 여러 도시들을 이어주는
밀양∼울산간 고속도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간 소통과 교류를 원활하게 하는
새로운 동맥이 될 것입니다.

밤낮없이 노력해 주신 공사 관계자 여러분,
많은 불편을 참고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해진 의원님, 서범수 의원님,
송철호 울산시장님,
김경수 경상남도 지사님과
박일호 밀양시장님, 김일권 양산시장님,
이선호 울주군수님,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지역은 남북으로는
부산대구선, 경부선, 부산울산선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반면,

동서로는 고속도로가 없어
험준한 태백산맥 남단을 횡단하는
불편함이 많았으나,

오늘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남권의 동쪽과 서쪽 간 이동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약 50분 가까이 걸리던
경남 밀양과 울산 간 이동시간은
이제 30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울산 산업단지, 울산 신항 등의 물자 이동이
수월해져 연간 약 1,6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도 예상됩니다.

또한, 동해안 간절곶, 영남 알프스, 배내골 등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밀양~울산고속도로에는
환경과 안전의 가치도 담겨있습니다.

전체 구간의 77%를
터널과 교량으로 시공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했고,

겨울철 살얼음 방지시설,
터널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최첨단 고속도로로 건설되었으며,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영남알프스의 푸른 산세 등
다양한 디자인도 도입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듯,
밀양과 양산, 울산은
찬란했던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
열린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오는 2024년,
함양에서 울산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통영대전선, 중부내륙선, 경부선 및 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역 간 소통과 교류는 더욱 원활해지고
대한민국은 고르게 발전할 것입니다.

한정된 국토를
더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촘촘한 교통망 구축이 필수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국 어디나 소외되는 곳 없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공항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융․복합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을 완성해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SOC 사업들이
원활하고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긴 구간의 도로가 새롭게 개통되는 만큼
운전자들께서 혼선을 빚지 않도록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각별히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합니다.

아울러 이용자들께서도
안전운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2020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 해 차분히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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