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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계획

[축사]국토해양교우회('09.4.24)

김철용 회장님을 비롯한

국토해양 교우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현직은 떠났지만, 언제나 한마음으로

물심양면 지지하고 성원해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생명력 넘치는 이 좋은 봄날을 맞아

오늘 따뜻하고 뜻 깊은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 교우회가

더욱 각별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교우회원 여러분,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에게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언제나 공직자가 솔선수범 앞장서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으며,



우리 국민은 늘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절제하고 자중하면서

스스로의 자세를 가다듬고,



창의적인 사고로

국가가 나아갈 새 길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금 국가는, 우리에게 또 다시

이처럼 책임 있는 자세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 공직자가 더욱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때입니다.



후배 공직자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께서 적극적으로

권면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 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경쟁력 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출범 초기에는 국정철학 구현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 생산을 위하여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으며,



무엇보다도 ‘기업하기 좋고

살기 편한 국토’를 만드는데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지이용규제 개선과

서민주거 안정의 단초 마련,

해외건설 호조, 화물연대 사태 조기 해결 등

굵직굵직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사태 조기 해결은

부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의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올해는 4대강 살리기로 대표되는

녹색뉴딜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이

가장 당면한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주택, 수자원, 건설, 교통?물류, 해양 등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위기극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택 분야에서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이나

새로운 시장 환경에 최적화시킨

주택종합청약저축 등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편리한 대중교통체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광역급행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항만노사정 위기 극복 등은

긴박했던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한 성과들입니다.



교우회원 여러분,



최근 경제지표에서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기는 하고 있으나,

아직 어떠한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가 들어와 있는

어두운 침체의 터널이

얼마나 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 원칙을 지키며

흔들림 없는 정책을 펼치면

분명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만 해도 우리는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두 8조 7천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통해

위기에 빠진 해운업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아지면

결국 위기는 극복되고

더욱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 체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교우회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평생 공직자로서 명예를 지키며

아름답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신 분들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 정책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풍부한 경험과 식견, 지혜를 갖고 계신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마련하신

교우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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