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08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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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제출자 | 이유경 | 등록일자 | 2018.12.10 |
제목 | 제 처지가 너무 서글프네요. 관심도 없는 나랏님 앞에서 이렇게 밖에 못하는 이 상황이요. | ||
내용 |
이 개정안에 반대하는 신혼들은 그 많지도 않은 소득기준 마저도 충족할 만큼 각박한 계층이니.. 유예기간을 두겠지 기대했는데.. 2순위라는건 사실 박탈이나 마찬가지네요.
여기 의견들을 정말 하나하나 보셨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신혼특별공급을 이용한 투기꾼이 대체 얼마나 많았기에 일개 서민의 계획을 짓, 밟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축을 사던가 청약통장저축하다 10년 뒤에 청약하라는 이야긴데... 구축은 말도 안되게 올라 새집만큼이나 올랐고.. 아이와 직장 때문에 이 동네를 벗어날 수는 없고.. 10년 뒤면 또 얼마나 올라있을까요? 신혼 5년이 얼마남지 않은 채, 올해 있을 청약 기회가 있다기에 올초에 겨우 집을 처분하고 대출받을 거 생각하며 배우자 취업도 하며 내집마련의 꿈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는데... 올해를 며칠 남기지 않고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그저 내코가 석자인 멍청한 서민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전정권에서는 자기들끼리 헤쳐먹었을지언정, 서민의 삶의 무관심했을지언정, 이렇게 중간층도 안되는 사람들의 계획과 꿈을 밟은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