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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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529
의견제출자 우진혁 등록일자 2014.03.03
제목 낙인을 찍지 마세요
내용 전 31년째 개인택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집이 가난하여 운전이라는 직업을 택하여
꿋꿋하고 열심히 살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출가시켰습니다.
노후가 보장되지 못한 현실에 늘 불안하고 장래를 걱정 노심초사랍니다.
여차하면 개인택시 팔고 이것 저것 정리하면 될 것이라는 자위를 했건만
작금의 현실은 절망 뿐입니다.
나이많은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어려운 형편에 개인택시하나 장만하여 자녀들 교육시키고
가정를 책임져야 할
젊은이들의 꿈을 이렇게 짓 밟아도 되는 겁니까?
택시라는 직업인도 엄연히 사회 구성인입니다.
다른 직업의 구성원들에게
형벌적 처벌과 학대와 다름 없는 이런 잣대를 드리댄 적 있나요?
또 새로이 이 직업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은 아니더라도 기피의 대상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고양이에게 몰리는 쥐도 막다르면 고양이를 문다고합니다.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 몰지 마십시오.
특정시간과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부 기사들의
승차거부등 부정행위를 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새우싸움에 고래등 터진다고
사실을 확대 침소봉대한 면이 많습니다.
선량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대부분의 택시 종사자들에게
낙인과 같은 이런 악법을 만들고 시행하시려합니까?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낙인 만은 찍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