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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계획

[축사] 부천 문화예술인 행복주택 기공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2년여의 노력 끝에 드디어 오늘,
‘문화예술인 행복주택’과
‘웹툰 융합센터’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아기공룡 둘리’가 명예시민으로 살고 있는
부천시에서 행사를 갖게 되어
더욱 보람되고 뜻깊습니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같이 애써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님,

장덕천 부천시장님과 김동희 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문화콘텐츠 강국입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6%이상 성장을 이뤘고,
65만 명이 넘는 인재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중요성과는 달리,
창작자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합니다.

예술인 대부분은
소득이 적고 그마저도 일정치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창작활동을 위한
개인 작업공간을 갖기도 쉽지 않습니다.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 모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지역을 활성화 시키면
다시 임대료가 올라
오히려 그곳에서 쫓겨나는
둥지 내몰림 현상도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높은 주거비 부담에
스스로 꿈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비단 젊은 예술가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청년들이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도
가전제품 등이 갖춰진 쾌적한 빌트인형,
대학 인근에 위치한 기숙사형,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 일자리 연계형 등
다양한 맞춤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단순히 주택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업지원주택과 같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주택에 거주하며
창업센터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주택은
젊은 창작인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산실로
또 한 번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도시 부천시에서 기공식을 여는
영상 행복주택이 그것입니다.

‘웹툰 융합센터’와 함께 건설되는
부천 행복주택은
국내 첫 ‘지역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자,
국내 첫 ‘문화예술인 주택’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누구나 웹툰을 배우고 그릴 수 있도록
창작과 교육 공간을 제공할
‘웹툰 융합센터’는
만화산업 발전의 도약대가 될 것입니다.

문화예술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작품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합니다.

개인 작업공간이 없는 예술인들에게
공동 창작공간을 마련해주고
안정된 생활환경에서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주거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부천 행복주택은
이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성공모델입니다.

850세대 규모의 문화예술인 행복주택과
웹툰 융합센터가 완성되면 이곳은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안정된 주거를 보장하고
창작·창업·교육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정부는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를 비롯해
이 같은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행복주택이 들어선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젊은이들의 유입과 함께
생활 인프라가 확충돼
마을이 더 살기 좋아지고 활기차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부천 행복주택에서도
웹툰 작가들의 재기 넘치는 작품처럼
반가운 소식들이 샘솟길 바랍니다.

웹툰 융합센터와 문화예술인 행복주택
기공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이곳에서
예술인들이 행복한 꿈을 이루고,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가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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